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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얼스토리 눈, 579회, 50년 은행나무 황금인가 민폐인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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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79회
50년 은행나무 황금인가 민폐인가


# 대한민국 대표 가로수 은행나무 달라진 위상

대한민국 대표 가로수 은행나무. 할아버지가 심으면 손주가 덕을 본다 하여 ‘공손수’
라 이름 붙여진 은행나무는 장수와 번영을 상징하기도 하는데. 이뿐만 아니라 은행
잎은 심혈관질환을 개선하는 약재로 쓰이고 열매는 겨울 간식으로 쓰여 나무 한 그
루로 자식들 대학을 보내주었던 ‘대학나무’ 이러한 은행나무의 위상이 달라졌다?! 도
심 속 대표 가로수 손꼽히던 은행나무는 가을철 쏟아지는 은행잎과 열매 외피가 내
는 악취로 어느덧 천덕꾸러기가 되었다. 한 편, 7,000여 평의 땅에 수천 그루의 은행
나무가 심어진 경주 도리마을 30가구가 사는 이 마을엔 벌써 40년째 은행나무로 몸
살을 앓고 있다는데.

# 마을의 원수가 된 은행나무, 왜 벨 수 없나?

50년 전, 심어진 은행나무는 본래 가로수로 팔기 위해 심어졌다. 하지만 처음 은행나
무를 심었던 원주인의 건강상태가 나빠지며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다는데. 결국, 빼
곡하게 심어진 은행나무는 높게만 자라게 되었고, 그 높이가 15m에 이르게 된 것.
그래서 마을은 흡사 은행나무 숲속에 갇힌 형국이 되어 낮에도 햇빛을 제대로 볼 수
없게 되었다고.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. 거대한 은행나무 숲은 야생동물들의 은신
처가 되어 마을 밭농사에 악영향이 되고 있다는데. 피해를 참다못한 마을 사람이 10
년 전, 자기 밭 근처 은행나무를 베었다. 이 일로 은행나무 주인은 마을 사람을 고소
하기에 이르는데.

# 40년 은행나무 갈등, 보물인가? 원수인가

고향 마을 은행나무 숲을 물려받은 아들은 은행나무를 잘 가꾸어 마을을 관광지로
만들고 싶어 나무를 벨 수 없고. 은행나무 때문에 농사를 망친 주민들은 한 그루라
도 더 베 달라 요구하는데.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측의 갈등 속, 마을 주민들은 은행
나무를 불태우고 베어내기에 이르는데. 은행나무 주인은 이를 막기 위해 먼 친척뻘
인 한마을 사람을 고소하기에 이르는 상황. 과연 경주 도리 마을 사람들과 은행나무
숲은 함께 공존할 수 있을까?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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