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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일,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. 정에 산다 한국 아재, 다시보기, 재방송

인형의심장 2016. 11. 27. 08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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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일,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. 정에 산다 한국 아재, 다시보기, 재방송


다시보기 재방송




199회
정에 산다! 한국 아재, 하일


█ 외국인 스타들의 조상, 1호 외국인 스타 하일! 그가 광주에 뜬 사연?


‘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’ 수식어가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이 남자! 1990년대
중반, 방송가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갈색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미국인 로버트 할리!
요즘에는 어디서나 외국인들을 흔히 볼 수 있지만, 1990년대만 하더라도 거리에서
는 물론 방송에서 조차 서양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었기에 그의 등장은 그야말로 히
트였다. 게다가 유창한 영어가 아닌 어눌한 발음으로 구사하는 경상도 사투리 말씨
에 한국인 뺨치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무장한 그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
로 손꼽히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는데... 방송에서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
드러내던 그는 결국 1997년 귀화를 결정하며 ‘진짜’ 한국인이 되었다. 그의 한국식 이
름은 하일(河一). 부산 영도 하 씨의 시조다. 하고 많은 성 씨중에서도 하필이면 부산
의 하씨를 선택한 하일! 게다가 한국 생활 수년 차에도 여전히 고수하는 경상도 사투
리까지 못말리는 하일의 부산 사랑! 도대체 부산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일까?

“ 사실 제가 외국에서 왔으니까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
  그런데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서 먹을 것도 주고 도와주기도 많이 도와주고 하는 거
  예요
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진짜 한국에 오면서 한국을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
  여기 부산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면서.. ”
                         - 하일 INT 중

1979년, 고등학교를 졸업한 하일은 선교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았다. 당시만 하
더라도 한국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했다는 그는 그렇게 생면부지의 땅 대한민국, 그
중에서도 부산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. 무난했던 18개월 간의 한국 생활을 끝
내고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어쩐 일인지 미국에 돌아간 뒤부터 한국에 대한 향수병
(?)에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. 시끌벅적한 부산의 자갈치 시장, 정 많고 인심 좋
은 시장 상인들과 언제나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친구들.. 18개월 간 한국 사
람들의 정(情)을 듬뿍 느꼈던 그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 시달린 것. 결국 하일은 대
학 졸업 후 국제 변호사가 되자마자 한국을 다시 찾았다. 부산 사람들이 자신에게 보
여주었던 따뜻한 정이 자신을 한국으로 이끌었다는 하일. 그런데! 그토록 부산을 사
랑하는 하일이 부산을 떠나 광주로 터를 옮겼다고 하는데..? 고향 땅 미국에서 지구
반 바퀴를 돌아 한국에 정착한 것도 모자라, 익숙한 부산과도 정 반대인 광주에 새로
운 터를 잡은 하일! 그의 유쾌한 일상이 <사람이 좋다>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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